2006년 07월 31일
너는
비가 내리는 장마철 아무데서나 파는 일회용 우산.
한번쓰면 비가 다 새어버려서 버릴 수밖에없는 일회용 우산.
그래서 버려야겠다고 마음먹고
막상 버리려고 보면
또 비오는날 널 들고있는거야
바보같이.
비를 다 맞을걸 알면서도
그냥 들고나와버려
버려야겠다고 버려야겠다고
몇번이고 생각하고
다시 다짐해도
이상하게 그게 잘 안되더라.
잘드는 커터칼로 널 다 찢어버린다고
싫어한다고 진짜 미워한다고
몇번이고 생각했고
몸서리치게 짜증내고 화내고
꺼져버리라고 .
.
.
.
.
그냥 그렇게 생각만 했어.
널 못버리겠어
분명 다치는건 나일텐데 -
그걸아는데도
못버리겠어 -
# by | 2006/07/31 01:34 | Yejin♥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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